박사과정 임승주 학생,

제7회 식품소비행태조사 우수논문 선발대회 최우수상 수상


 식품자원경제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임승주 학생(지도교수: 안병일)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주관한 "제 7회 식품소비행태조사 우수논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해당 연구는 독거 및 비독거 형태가 식생활 및 식품 소비 행태에 미치는 효과를 성향점수매칭(PSM)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016~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인구·사회적 요인과 건강 요인을 매칭변수로 설정하고,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독거 고령자와 비독거 고령자를 매칭하여 분석함으로써 내생성 문제가 완화된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는 유사한 개인 특징으로 매칭된 독거 고령자와 비독거 고령자를 비교하여 식사 규칙성, 식생활, 식품 안전성, 식품 소비 역량 영역에서 독거 효과를 보여준다.

  독거 고령자는 비독거 고령자에 비해 식사 규칙성이 낮은 수준이고, 일주일간 아침식사를 거른 횟수가 2배가량 더 많았고, 이러한 불규칙적인 식사 패턴은 고령자가 혼자 생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식생활 영역에서 독거 고령자가 비독거 고령자보다 식생활 만족도와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낮고, 안전한 식품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식품 소비 역량 측면에서는 독거 고령자가 비독거 고령자보다 음식 구매에 대한 경제적 여력이 낮고, 영양 균형을 위한 기초식품군을 섭취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노인 급식지원,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의 식사 지원 사업과 정부양곡할인지원, 농식품바우처 지원 등의 농식품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독거 고령자들이 처한 상황에 적합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본 연구의 고령자 식생활 및 식품 소비 행태에 대한 독거 효과 분석 결과는 독거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효율적인 식생활 및 식품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